충남도, '제55주년 지구의 날' 맞아 전역 10분간 소등행사 진행
22일 밤 8시부터 10분간...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 운영
충청남도가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도내 전역에서 대규모 소등 행사와 함께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충남도는 오는 22일 밤 8시부터 10분간 도청 본관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주요 상징물 등을 중심으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짧은 10분이지만 도민들이 함께하는 소등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소등 행사에는 충남도청 본관과 문예회관, 도립미술관, 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은 물론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현충사, 공주 공산성 등 도내 주요 문화재와 랜드마크도 함께 불을 끌 예정이다. 특히 15개 시·군과 협력하여 지역 내 주요 건물과 시설물에도 소등을 권고하고 있어 도 전역에서 의미 있는 암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소등 행사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하고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 도청 내에서는 일상 속 1회용품 퇴출을 위한 집중 캠페인이 진행된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컵과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1회용 컵과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운동이 전개된다. 도청 희망카페에서는 기후변화주간 동안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를 50%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22일과 24일에는 '구내식당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잔반을 남기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기후변화주간 중 하루는 도청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추진된다. 도청 직원들이 참여하는 이 활동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함께 도민들에게 환경보호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하기, 동영상 시청 시 화질 낮추기,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하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충남도 기후환경국 관계자는 "기후변화주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캠페인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도민들의 일상 속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남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충남형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어 도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절감,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 탄소감축 활동에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 제도는 지난해 도민 5만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더 많은 도민과 기업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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